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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대만

☆비 오는 날 분위기있는 지우펀, 추억여행 리뷰 대만<3>

by shelly9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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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지우펀, 분위기 만점 여행기

비 오는 날의 지우펀



2월 말, 대만 여행 둘째 날 우리는 지우펀을 방문했어요. 아침 일찍 야류 지질공원을 다녀온 뒤, 차를 타고 바로 이동했답니다. 아쉽게도 이날도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비 오는 지우펀만의 감성이 여행의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https://maps.app.goo.gl/rsGkHVeQ6VTBVjLQ7?g_st=akt

지우펀

www.google.com


센과 치히로의 골목 속으로

홍등 사이로 펼쳐지는 영화 같은 장면, pixa에서 가져옴




지우펀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지로 잘 알려진 곳이에요.
산비탈을 따라 이어지는 골목길, 촘촘한 계단, 붉은 홍등들 사이로 비가 스며들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줬어요. 흐린 날씨 덕분에 오히려 영화 속 장면처럼 몽환적인 느낌이 들었답니다.



비바람 속 미끄러운 계단


우산과 우비, 계단 사이를 조심스레 걷는~



☔ 계단식 골목은 비에 젖어 미끄러웠고, 우산은 바람에 자꾸 뒤집혀 우비가 훨씬 유용했어요. 돌길은 미끄러웠지만 조심조심 걸으며 골목 구석구석을 구경했답니다. 좁은 골목 사이로 이어진 가게들과 간판들, 그리고 홍등이 비에 젖어 더욱 선명하게 빛나 보였어요.



따뜻한 타로볼 한 그릇

🍡 비 오는 날의 대만 간식타임!

새로운 거 먹어보자는 친구들과 지우펀에서 가장 유명한 간식 중 하나인 타로볼 디저트를 먹었어요.
말랑말랑한 고구마와 타로볼이 들어간 달콤한 국물 한 그릇은 추운 몸을 순식간에 녹여줬어요.
입안 가득 퍼지는 쫀득함과 고소한 단맛이 지우펀 골목의 분위기와 함께 기억에 남아요.


지우펀의 타로볼

먹거리도, 살거리도 가득한 골목에서 눈길이 끊이지 않았어요.


예쁜 기념품 천국, 지우펀 상점가

🛍️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들이 즐비했어요.
홍등, 우산, 도자기, 엽서, 캔들 등 다양한 소품이 가득했죠. 그중에서도 제 눈길을 사로잡은 건 작고 귀여운 오카리나였어요.
직접 불어볼 수 있도록 진열되어 있어서 친구들과 함께 시도해봤고, 그 중 가장 예쁜 무늬의 오카리나 두개를 구입했답니다. 여행지에서 소리로 추억을 간직한다는 게 참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진열대 가득한 오카리나들, 보는 순간 반하게 되는 기념품


골목 사이로 느끼는 대만 감성


🏮 지우펀은 관광지 느낌도 강하지만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요.
비가 오는 골목, 젖은 돌계단, 홍등의 은은한 빛, 그리고 사람들의 웃음소리까지… 모든 풍경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었어요.


대만 감성 가득한 골목들


타이베이에서 지우펀까지 가는 방법


🚌 타이베이 시내에서 MRT 종샨역(Zhongxiao Fuxing) 1번 출구로 나와 1062번 국광버스를 타면 지우펀까지 약 1시간 20분이면 도착해요. 중간에 정류장마다 잠시 멈추긴 하지만, 편하게 앉아 갈 수 있어서 당일치기 여행지로 딱 좋답니다.



날씨와 준비물 체크는 필수


🧥 지우펀은 해안가 산악 지형이라 연중 비가 자주 내리는 지역이에요. 특히 겨울3월은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아서 우비, 방수 신발, 따뜻한 옷은 꼭 챙기셔야 해요. 저희는 미리 날씨를 확인하고 우비를 준비해가서 그나마 다행이었답니다.



비 오는 지우펀, 또 다른 매력

📸 사실 날씨만 좋았다면 훨씬 다양한 풍경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겠지만, 비 오는 지우펀만의 고요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도 정말 매력 있었어요. 사진마다 비에 젖은 골목과 흐릿한 안개가 드리워져, 오히려 영화 같은 장면들이 담겼답니다.



다시 걷고 싶은 골목


✈️ 지우펀은 꼭 맑은 날만 방문해야 할 곳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비가 만들어주는 고즈넉한 풍경이 지우펀의 진짜 얼굴일지도요. 언젠가 날씨가 맑은 계절에 다시 한 번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행을 마치며


🌧️ 비 오는 날, 동창 셋이서 우비를 입고 웃으며 골목을 걷던 기억은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모두 풍부한 지우펀!
날씨만 좋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쉬움 또한 여행의 묘미겠죠~
또 다른 대만 이야기 포스팅 이어서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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