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파도 5월 말
청보리는 물러가고, 코스모스가 얼굴 내밀던 날
⛴️🌾🌸☕🚲
---
“제주 안에서도 조용~한 섬 어디 없을까?”
일정에 없던 가파도 여행은, 친구 한명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즉흥적으로 떠났어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한지민과 김우빈이 소풍 갔던 그 섬이라고, 제주도 사람들에게 나들이 장소라고 하더라고요.
급하게 배 시간에 맞춰 모슬포항으로 고고!
항구에 도착해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니 벌써 힐링 시작이네요.
https://maps.app.goo.gl/7aXN52YmRPPqdkDe7?g_st=akt
가파도 · 서귀포시
www.google.com
⛴️ 가파도 가는 배 타봤어요
항구: 운진항 (모슬포항)
배 타는 시간: 약 15분 (진짜 금방!)
요금: 왕복 13,500원 정도
출항 시간:
운진항 → 가파도: 09:00 / 11:00 / 13:00 / 15:00 / 17:00
가파도 → 운진항: 09:30 / 11:30 / 13:30 / 15:30 / 17:30
배 타고 푸른 바다를 가르며 달리는 15분!
멀어지는 제주, 가까워지는 조용한 섬—가파도 도착!
날씨도 너무 맑아 하늘과 바다가 다 푸르르니, 친구들이 들떠 계속 웃음소리 끊이지 않네요.
---
🌿 가파도의 5월 말 풍경은?
내리자마자 한눈에 들어오는 건
푸르지만 한 톤 낮아진 들판.
청보리는 절정 지나 고개를 숙였고,
그 사이로 코스모스가 수줍게 고개 들기 시작했어요.
딱 ‘계절이 바뀌고 있어요~’ 라고 말하는 듯한 풍경.
그리고...
바람이 예술이었어요!
청보리 대신 바람이 이 섬의 주인 같았달까?
---
🚲 한 바퀴 돌아볼까요?
배에서 내리자마자 펼쳐진 코스모스 밭은 장관이었어요. 살랑살랑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가 봄과 여름의 경계에서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처럼 느껴졌답니다. 🌸✨
올레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코스모스 사이를 거닐었는데, 꽃향기와 바다 내음이 어우러져 정말 힐링되는 시간이었어요.
도보: 약 1시간 반
자전거: 약 30~40분
평지 위주, 아주 쉬워요!
자전거 대여도 가능!
4대 + 2인용 자전거 1대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바다 옆 돌담길 달리는 기분, 진짜 좋아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도 한가득
폐교 앞 돌담
마라도 보이는 언덕
해안가 벤치 & 흙길
---
☕ 가파도 감성 카페, 블랑로쉐!
배에서 내리자마자 청명한 날씨와 어울리는 예쁜 카페 하나!
가파도 유일의 감성 카페 ‘블랑로쉐’ 등장이요~
주문한 메뉴는?
시그니쳐 메뉴인
🌾 청보리 라떼: 고소한 보리향과 부드러운 크림이 어울어져 특별한 맛이예요.
🍦 청보리 아이스크림: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입가심 딱!
참고로, 2월에는 동생네와 우도를 갔었는데, 그곳에도 블랑로쉐가 있었어요.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과 우도 땅콩 라떼를 먹었던 기억이 나요. 지역 특산품을 이용해서, 분위기 예쁜 카페에서 시그니처 메뉴로 개발해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블랑로쉐 2층에 자리 잡고
커피 한 모금 + 바다 한 컷 + 바람 한 줄기
이 조합이면 힐링 여행 그 자체네요.
---
🌸 지금 가면 이런 느낌!
청보리 → 거의 지고 있음
코스모스 → 슬슬 피기 시작 중!
바람 적당, 햇살 부드러움
북적이지 않음 = 진짜 여유 만끽 가능!
---
총정리 한 줄 요약!
“제주보다 더 제주 같은 섬,
청보리 지나고 코스모스 살짝 피기 시작한 가파도에서,
하루쯤은 천~천히 걸어보세요.”
---
'여행 > 국내_제주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6월 제주도 가볼만한 곳<6> 제주 산방산 흑돼지 맛집 (15) | 2025.04.14 |
---|---|
☆6월 제주도 가볼 만한 곳<5>, 제주 감성 카페 추천, 노을리 커피정류장 (10) | 2025.04.14 |
☆ 6월 제주도 가볼만한 곳<4>, 사계해변에서 조카와 함께한 인생샷 (17) | 2025.04.13 |
☆6월 제주도 가볼만한 곳<3> 이영자 맛집 재조명 (페를로, 제주 핫플, 감성파스타) (17) | 2025.04.12 |
☆6월 제주도 가볼 만한 곳<2> 제주 썬앤문 리조트, 한라산 뷰, 조용하고 넓은 우리만의 공간 🏨☀️🌿🛏️🍊 (18) | 2025.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