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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 울산 여행기<2> 2025년 4월5일, 대왕암공원 A코스부터 C코스까지 – 출렁다리부터 소나무숲까지 힐링 산책

by shelly9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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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바다와 조화를 이룬 대왕암


절경인 대왕암 울산


울산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 대왕암공원이었습니다. 부산에 살고 있는 친구들한테 물어보았더니, 하나같이 대왕암을 첫번째로 추천하더라고요.
특히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출렁다리, 울창한 소나무숲 산책로, 그리고 시원한 바닷바람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네이버 지도]
대왕암공원
울산 동구 등대로 95
https://naver.me/GFe1hxAJ

네이버 지도

대왕암공원

map.naver.com



친구의 추천대로 아침 일찍 출발해서 A코스로 출렁다리를 먼저 지나고, C코스로 돌아오는 루트로 여유 있게 산책을 즐겼습니다. 실제로 걷다 보니 이 루트가 바다와 숲을 균형 있게 즐길 수 있어서 참 좋더라고요.

A코스로 시작 – 출렁다리를 지나며 마주한 절경


바람이 세게 불어 좌우로 출렁거림

대왕암 출렁다리!



공원 입구에 도착해 주차를 마친 후, 안내 지도를 보고 A코스로 향했습니다. 초입부터 시원하게 뻗은 소나무숲이 반겨주고, 군데군데 전망대가 있어 바다를 감상할 수 있었어요.

조금 걷다 보니 드디어 출렁다리 입구가 나왔습니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이 다리는 보기만 해도 아찔하면서도 설레는 느낌이 들었어요. 안전하게 만들어졌겠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 좌우로 꽤 출렁거리더라구요.


대왕암 뷰 포인트에서



다리 한가운데쯤에 섰을 땐, 양옆으로 펼쳐진 동해의 푸른 바다가 그대로 눈앞에 펼쳐져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파도 소리, 갈매기 울음소리, 그리고 미세하게 흔들리는 다리 감각이 모두 어우러져 자연 속에 녹아드는 기분이었습니다.


대왕암 산책로



출렁다리를 건너면 바로 대왕암 전망 포인트가 나와요. 거대한 바위가 바다 위에 우뚝 솟아 있는데, 실제로 보면 정말 위엄이 느껴집니다. 이곳은 신라 문무대왕의 비가 바위가 되어 나라를 지켰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죠.

대왕암 포토존과 쉼터 – 여유로운 한때


노인과 바다 포토존


전망대 근처엔 포토존과 벤치가 마련돼 있어 한참을 앉아 바다를 바라보았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수평선이 선명하게 보였고, 멀리 떠 있는 배들도 하나 둘 보이더라고요.

근처에는 나무로 된 데크길이 이어져 있어서 걷기에도 아주 편했어요. 계단도 무리가 없고, 곳곳에 설명 안내판이 있어 산책하며 역사도 함께 배우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C코스로 돌아오는 길 – 소나무숲의 고요한 산책길

잠시 머무른 후, 돌아오는 길은 C코스를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이 루트는 울창한 소나무숲이 중심이 되는 산책길인데요, 해안의 바위와 다르게 숲의 고요함이 주는 안정감이 참 좋았습니다.


멋진 풍경 속에서 울산 대왕암



길은 흙길과 나무 데크길이 번갈아 나오고, 전체적으로 평탄해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어르신들도 편하게 걷기 좋은 코스예요. 걷는 동안 잔잔하게 부는 바람과 햇살 사이로 비치는 소나무 그림자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중간중간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커피 한 잔 하며 쉬어가는 사람들도 보이고, 고양이들도 느긋하게 앉아 있는 걸 보니 여기가 정말 사람도 동물도 쉬어가는 공간이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C코스 후반부로 갈수록 공원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탁 트인 공간이 나와요. 여기서 바라보는 풍경도 너무 멋져서 사진 몇 장 남기고, 천천히 입구 쪽으로 돌아왔습니다.

대왕암공원 근처 꿀팁 – 카페거리와 등대 산책

공원에서 나와 근처 대왕암 카페거리도 잠깐 들렀어요. 전망 좋은 카페가 줄지어 있는데, 저는 바다가 잘 보이는 통유리창이 있는 2층 카페에 들어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셨습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바라본 대왕암의 모습은 또 다른 감성이 느껴지더라고요.




또한, 공원 한쪽에 있는 대왕암 등대도 잠깐 둘러봤습니다. 하얀 등대와 푸른 바다, 그리고 소나무의 조화가 참 그림 같았어요. 등대까지 이어지는 짧은 산책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함께 걷기 좋습니다.

마무리 – 자연과 전설이 살아 숨 쉬는 울산의 보물

이번 대왕암공원 산책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출렁다리의 짜릿한 경험과 대왕암의 신비로운 풍경, 소나무숲의 고요함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코스였기 때문이에요.

특히 A코스로 시작해 C코스로 돌아오는 여정은 바다와 숲, 양쪽의 매력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울산 여행 코스로 강력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울산을 여행하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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