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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벚꽃 여행기 2025 4월 4일 – 보문단지 벚꽃 만개, 황리단길, 그리고 힐튼 호텔에서 보낸 하루

by shelly9 님의 블로그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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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 호수 근처에 활짝 핀 벚꽃


봄이 오면 어디든 떠나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특히 벚꽃이 피는 이 시기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살고 있는 분당 탄천변의 벚꽃도 너무나 멋지지만 경주에서 만나는 벚꽃은 느낌이 다릅니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에서 벚꽃이 만개한 모습을 보면, 마치 과거와 현재가 함께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올해는 제대로 벚꽃을 즐겨보기 위해 벚꽃 시즌에 딱 맞춰, 경주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황리단길에서 점심을 먹고, 힐튼 호텔에서 숙박하는 1박 2일 여행을 계획하였습니다.





벚꽃이 흐드러진 보문단지 – “이 순간을 기다렸습니다”

이른 아침, 차를 타고 경주로 출발하였습니다. 분당에서는 아직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 정도였지만, 경주는 이미 벚꽃이 만개한 피크 시즌이예요. 톨게이트를 지나 보문단지로 들어서니 양옆으로 분홍빛 벚꽃 터널이 펼쳐졌습니다. 마치 꽃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고향이 부산이라 학창시절 친구들과 시외버스 타고 보문단지에 꽃놀이 오던 시절이 절로 떠오르네요.

보문호 근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책을 시작하였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벚꽃잎이 흩날리며 마치 벚꽃비가 내리는 듯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벚꽃 아래에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도 한적한 벤치에 앉아 따뜻한 커피를 한 잔 마시며 이 아름다운 풍경을 천천히 감상하였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 보니 보문정이 보였습니다. 연못 위로 늘어진 벚꽃과 한옥이 어우러져 참 멋진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연못 위에 떨어진 벚꽃잎이 물 위를 떠다니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잠시 앉아 조용히 그 모습을 바라보니, 경주의 봄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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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에서 점심 – “경주에도 이런 곳이 있었네요”

어디에서 점심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요즘 감성 여행지로 유명한 황리단길로 향하였습니다.

차로 약 15분 정도 달려 황리단길에 도착하였습니다. 골목길을 따라 전통 한옥을 개조한 카페와 감성적인 가게들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길 곳곳에도 벚꽃이 피어 있어 더욱 운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점심으로는 한옥식당에서 한우 육회비빔밥을 주문하였습니다. 고소한 육회와 신선한 채소를 슥슥 비벼 한 입 먹으니 입안 가득 감칠맛이 퍼졌습니다. 함께 나온 전과 따뜻한 국물까지 곁들여 먹으니, 여행의 피로가 싹 풀리는 듯하였습니다.


경주 황리단길

황리단길에서 먹은 육회비빔밥과 피자



식사를 마친 후, 황리단길을 천천히 걸어 보았습니다. 한옥 지붕 위로 살포시 내려앉은 벚꽃잎이 참 감성적인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가 한옥을 개조한 루프탑 카페를 발견하였고, 잠시 쉬어 가기로 하였습니다. 창가 자리에 앉아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황리단길을 내려다보니,  경주빵, 십원빵등 유명한 간식거리도 참 많았어요. 집에 가서 커피 간식으로 먹으려고 경주 빵도 구매했어요.
식구들이 경주빵을 참 좋아한답니다.

김유신장군묘 - 흥무로 벚꽃길

MZ 세대들의 벚꽃 명소인건지, 다들 흥무로 벚꽃길에 모여 사진들을 찍고 있네요. 보문단지에 버금가는 장관이었습니다.


차가 안오면 틈을 타 열심히 SNS용 사진 찍기

김유신장군묘 근처 흥무로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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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경주 호텔에서의 휴식 – “창밖이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었습니다”



경주 힐튼호텔 카페 신라코트 벚꽃 풍경


황리단길을 둘러본 후, 오늘의 숙소인 힐튼 경주 호텔로 이동하였습니다. 보문호 바로 앞에 위치한 이 호텔은 벚꽃 시즌에 더욱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호텔로비에 있는 신라코트 카페에서 보는 풍경은 한폭의 수채화더군요.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에 들어서니, 커다란 창문 너머로 보문호와 벚꽃길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창문을 열어보니 살랑이는 봄바람과 함께 벚꽃 향기가 은은하게 퍼졌습니다.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기로 한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시 짐을 풀고 호텔 주변을 산책하였습니다. 힐튼 호텔 바로 앞에도 벚꽃이 활짝 피어 있었고, 보문호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다시 한번 경주의 벚꽃을 만끽하였습니다.


벚꽃 여행의 마무리 –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습니다”


부산에서 자란 어린 시절 경주로 놀러왔던 추억들이 많아 경주는 언제 와도 좋은 곳이지만, 벚꽃이 만개한 봄이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보문단지의 벚꽃길은 꼭 걸어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 황리단길에서는 감성적인 한옥 카페와 맛집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힐튼 경주 호텔에서 보문호를 바라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번 여행은 단순히 벚꽃을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벚꽃과 함께 걷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충분히 쉬며 봄을 온전히 즐긴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도 벚꽃이 피는 이맘때, 다시 경주를 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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