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보문단지에서 멋진 벚꽃 여행을 마친 후 인근 한 시간 거리 울산으로 여행을 왔어요. 사실 울산은 바다도 있고, 맛집도 많아서 휴식하기 딱 좋은 도시죠. 부산이 고향이지만, 지금은 멀리 살고 있어 울산을 여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예요. 숙소는 고민 끝에 울산 롯데호텔로 정했는데요, 너무 만족스러워서 이렇게 블로그 후기로 남겨봅니다.
https://maps.app.goo.gl/ZeuLoYP9TbPVtYUU8?g_st=akt
롯데호텔 울산 · 남구, 울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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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체크인과 고급스러운 로비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느낀 첫 인상은 5 성급 호텔답게 ‘정갈하고 조용하다’였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고급스러운 샹들리에와 넓은 대리석 로비가 눈에 들어왔고, 직원분들이 하나같이 밝고 정중하게 맞이해주셔서 기분 좋게 체크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관람차 뷰 룸을 부탁드렸더니,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 주셨어요.
체크인 과정도 빠르고 안내도 친절해서 처음부터 기분 좋은 숙박의 시작이었어요. 프론트 데스크 한편에는 울산 관광지 안내 팜플렛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었고, 필요한 경우 리셉션에서 친절히 추천도 해주시더라고요.
객실 – 관람차 야경이 보이는 감성 뷰
제가 예약한 객실이 트윈룸이라 제일 고층이 9층인 것이 살짝 아쉬웠지만, 저녁 시간이 되니 관람차가 형형색색으로 빛나면서 호텔 객실을 배경 삼아 정말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더라고요. 기대하지 않았던 감성 뷰 덕분에 방 안에서도 여행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번에 다시 오게 된다면, 더블룸으로 예약하여 고층으로 배정받고 싶네요.
객실 내부는 전체적으로 따뜻한 베이지 톤으로 꾸며져 있었고, 침대 매트리스는 적당히 단단하면서도 푹신해서 숙면을 취하기 딱 좋았어요. 욕실 어메니티도 롯데호텔 전용 제품으로 고급스럽고 향도 부담스럽지 않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식 뷔페 – 다양하고 품질 좋은 구성
다음 날 아침,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조식 뷔페 레스토랑을 찾았는데요, 한마디로 정말 훌륭했습니다.
한식, 양식, 중식까지 다양하게 갖춰져 있었고 음식 하나하나가 정갈하게 준비돼 있어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더라고요. 제가 특히 좋았던 메뉴는 다음과 같았어요:
한식 코너: 따뜻한 소고기 미역국, 계란찜, 나물반찬, 전 등이 있었고, 흰쌀밥뿐 아니라 잡곡밥도 준비돼 있었습니다. 건강한 한끼를 원하시는 분들께 딱이에요.
양식 코너: 스크램블 에그, 해시브라운, 베이컨, 소시지, 버터롤과 크루아상 등 다양한 빵류와 함께 오믈렛은 즉석에서 요리해주는 코너도 있어서 인기가 많았어요.
샐러드/과일/요거트: 신선한 채소들과 직접 만든 듯한 드레싱이 인상적이었고, 과일은 자몽, 사과, 바나나등이 잘 정리돼 있었어요.
커피/음료: 커피머신도 종류별로 준비돼 있어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모두 즐길 수 있었고, 주스는 오렌지, 자몽, 당근주스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었습니다.
특히나 카페 라떼를 자동으로 제조할 수 있는 커피 머신이 있었는데, 별 기대 없이 마셨는데 아주 만족스러워 2잔을 마셨네요.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인지, FC 서울 팀들이 호텔에 함께 묵었나봐요. 유명한 제시 린가드 선수가 옆에서 조식을 담고 있더라고요. 호텔 로비에서 유니폼을 들고 싸인 받으려고 기다리는 학생들을 많이 볼 수 있었구요. 엘리베이터에서도 기성용 선수와 함께 타게 되어 이벤트처럼 재미있었어요.
주변 접근성과 부대시설
호텔 위치는 울산 시내 중심부에 있어서 주변 맛집이나 카페를 도보로 다니기에도 편리했습니다. 특히 롯데백화점과 로비가 이어져 있어서, 편리한 점도 많겠어요.
부대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비즈니스 라운지, 연회장 등이 있었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호텔 라운지 바에서 칵테일 한 잔 즐기는 것도 추천드려요. (저는 아쉽게도 시간 관계상 들르진 못했답니다.)
총평 – 조용한 힐링이 필요할 때 딱 좋은 호텔
울산 롯데호텔은 전체적으로 청결함, 친절함, 위치, 식사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숙소였습니다. 특히 관람차가 보이는 객실 뷰와 고급스러운 조식 뷔페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포인트였어요.
올해 객실 리모델링을 한다니, 마무리된 이후에 다음에도 울산을 찾게 된다면 저는 주저 없이 다시 이곳을 선택할 것 같아요.
가성비,가심비 다 만족스러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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