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애틀 여행에서 하루를 통째로 비워둔 일정이 있었는데요, 바로 Seattle Premium Outlets 방문을 위해서였어요. 워싱턴주 툴라립(Tulalip) 지역에 위치한 이 아울렛은 규모도 크고 입점된 브랜드도 다양해서, 진짜 하루 종일 구경해도 부족할 정도였답니다. 나의 베스트 쇼핑 가이드인 언니랑 형부와 함께 일찍 출발해서 10시 반쯤 아울렛 도착하여 둘러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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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렛 전반 분위기
야외형 구조라 미국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매장 간 간격이 넉넉해서 동선도 괜찮았어요. 다만 걷는 양이 많기 때문에 편한 신발은 필수예요. 중간중간 벤치나 휴식 공간도 잘 마련돼 있어서 쉬엄쉬엄 둘러보기에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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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쇼핑 후기
1. 버버리 (Burberry)
매장 앞부터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겼어요. 대표 아이템인 트렌치코트와 머플러, 체크백이 메인으로 진열되어 있었고, 대부분 정가 대비 40~60% 할인. 우리가 방문한 날은 겨울패딩과 퀼팅 상품을 특별 행사 중이라 할인율이 가장 좋았어요.
버버리 위틀리 패딩을 $550 까지 할인하여 구매하였는데, 귀국후 살펴보니 한국 홈쇼핑에서 230만원에 팔고 있더군요. 가격차가 바로 체감이 되더라고요. 디자인이 클래식하여 두고두고 잘 입을것 같아 돈쓰고 돈 번 기분이에요. 직원분도 친절해서 응대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2. 띠어리 (Theory)
깔끔한 미니멀 룩을 좋아하신다면 꼭 가보셔야 할 브랜드예요. 자켓, 슬랙스, 원피스 등 오피스룩으로 활용하기 좋은 아이템이 정말 많았고, 소재도 고급스러워요. 저는 크림색 슬랙스를 $120에 구매했는데, 국내 가격 생각하면 반의 반 값이라 정말 잘 산 기분이었어요.
3. 토리버치 (Tory Burch)
여성분들에게 인기 많은 브랜드죠. 플랫슈즈, 크로스백, 미니 지갑이 진열되어 있었고, 매장이 꽤 넓었어요. 특히 로빈슨 라인 크로스백이 컬러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고르기 쉬웠고, 대부분 40~60% 할인 중이었어요. 저는 밝은 브라운 컬러의 미니 크로스백을 샀어요. 가격은 약 $170 정도였고, 박스까지 예쁘게 포장해주더라고요.
4. 빈스 (Vince)
빈스는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웠던 브랜드예요. 한국에서는 워낙 고가라 눈팅만 했었는데, 여기선 니트, 맨투맨, 팬츠류가 모두 50% 이상 세일 중이었어요. 특히 빈스 특유의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원단감이 그대로 느껴졌고, 오버핏 니트를 하나 샀는데 촉감이 너무 좋아서 하나 더 살까 고민했을 정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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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캐주얼/명품 브랜드
나이키, 아디다스는 줄이 길지만 할인율도 높고 사이즈 다양해서 꼭 들러볼 가치가 있어요.
리바이스는 청바지 2개에 $70 등 묶음 할인이 많아 실속 있고,
마이클 코어스, 코치, 캘빈클라인 등도 인기 제품 위주로 진열돼 있어서 득템 가능성이 높아요.
폴로 랄프로렌은 티셔츠 3장에 추가 할인 등, 가족 단위 쇼핑객에게 특히 추천드려요.
남편 퀼팅자켓을 $175에 구매하였는데, 한국 여주 아울렛에서 43만원에 찍어둔 상품이라 얼른 구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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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품 & 홈인테리어 쇼핑
아울렛 내에는 의류뿐 아니라 주방용품 매장도 몇 군데 있었어요. 특히 Le Creuset(르쿠르제), Corelle(코렐), Kitchen Collection 매장이 기억에 남아요.
르쿠르제는 주물 냄비, 그릇, 오븐웨어 등이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었고, 컬러도 다양했어요. 정가 대비 30~50% 할인에, 세트 구매 시 추가 할인도 있었답니다.
무거워서 사갈 수 없는게 안타깝네요.
코렐은 접시 세트, 전자레인지용 그릇 등 실용적인 구성으로 가득했고, 4인 세트를 $40대에 살 수 있었어요.
Kitchen Collection에서는 휘슬러, 쿠진아트, 켈로그 믹서기 등 다양한 주방가전도 판매하고 있었고, 간단한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블렌더류도 저렴하게 나와 있었어요.
이런 생활용품 매장은 생각보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서, 집 꾸미기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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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식사와 휴식
푸드코트에서는 타코벨, 서브웨이, 아시아 요리집 등이 입점해 있었어요. 저는 타코벨에서 퀘사디아 세트를 간단히 먹고, 근처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재정비했답니다. 걷는 시간이 길다 보니 중간중간 쉬어가는 게 필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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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시애틀 프리미엄 아울렛은 브랜드 다양성, 할인폭, 쾌적한 환경 모두에서 만족도가 높은 쇼핑지였습니다. 특히 토리버치, 버버리, 띠어리, 빈스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부터 리바이스, 나이키, 폴로 같은 캐주얼 브랜드, 그리고 주방용품 매장까지 정말 다채로운 구성이 인상적이었어요.
환율이 너무 올라 쇼핑하기가 부담스러웠지만, 한국에서의 가격을 생각하면 안 살 수가 없었어요. 특히나 , 미국 브랜드인 코치 , 토리버치, 마이클 코어스 등은 한국 가격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시애틀 근교에서 하루 정도 쇼핑 일정을 짤 계획이 있다면, 이곳은 진심 강력 추천드립니다. 나름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이에요. 쿠폰북도 잊지 말고 챙기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