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답게, 전 세계의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식도락 천국입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평소 파스타와 리조또 같은 이탈리안 음식을 좋아해서, 여행 중 꼭 괜찮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하나쯤은 가보곤 합니다.
이번에는 시애틀 근처 우딘빌에 살고 있는 시누네 가족들과함께 **카마인스(Carmine’s)**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다녀왔는데요. 정말 분위기며 맛이며 너무 만족스러워서 이렇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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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치와 첫인상 – 벨뷰의 감성 가득한 레스토랑
카민스는 시애틀 다운타운에서는 차로 약 2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벨뷰(Bellevue)에 위치해 있어요. 벨뷰는 시애틀보다 좀 더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동네인데, 그 분위기답게 레스토랑도 정원처럼 꾸며진 외관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어요.
현지에 사는 친척들 얘기로는 밸뷰는 한국의 분당 정도의 이미지라고 하네요.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따뜻한 조명과 고급스러운 나무 테이블, 그리고 무엇보다 직원들의 친절하고 정중한 응대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데이트, 가족 모임, 또는 중요한 비즈니스 식사 자리로도 아주 잘 어울리는 분위기예요. 이곳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조카가 와인 모임을 하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구요.
그래서인지 서비스가 아주 친절하고, 메인 웨이터가 메뉴에 없는 어떠한 이탈리안도 다 만들어 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기분이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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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메뉴 선택 – 클래식한 이탈리안의 진수
카마인스의 메뉴는 아주 다양하진 않지만,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답게 파스타, 리조또, 고기 요리, 해산물 요리 등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세련된 메뉴들이 구성돼 있었습니다.
추천 메뉴는 다음과 같아요:
✔️ Burrata – 신선한 부라타 치즈와 방울토마토, 바질이 조화를 이룬 전채 요리
✔️ Linguine alle Vongole – 조개와 화이트 와인 소스로 맛을 낸 링귀니 파스타
✔️ Osso Buco – 부드럽게 익힌 송아지 정강이살과 리조또가 함께 나오는 메인 디시
✔️ Tiramisu – 디저트는 클래식한 이탈리안 티라미수로 마무리
우리가 주문한 메뉴들 ~~
특히 부라타는 입에 넣자마자 신선한 크림이 퍼지는 그 식감이 너무 좋았고, 봉골레는 조개의 감칠맛과 와인 소스가 정말 잘 어우러졌어요. 리조또도 아주 진하고 고소했어요. 베스트 메뉴는 오징어 먹물 랍스터로 진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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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비스와 분위기 – 고급스럽지만 부담 없는 친절함
카마인스의 서비스는 정말 최고였어요. 서버분이 친절하면서도 필요한 타이밍에만 딱 등장해주시고, 요리에 대한 설명도 너무 친절하게 해주셨어요.
또한 와인 리스트도 꽤 잘 구성돼 있어서, 저희는 추천받은 이탈리아산 레드 와인을 곁들였는데 음식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음식이 나오는 타이밍도 적절했고, 전체적인 식사 흐름이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무엇보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고급스러운 공간이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편안함이 있어서 오랜만에 정말 힐링되는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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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격대 및 팁
가격대는 메인 요리 기준 약 $30~$50, 와인까지 포함하면 1인당 $60~$80 정도로 계산하면 될 것 같아요.
솔직히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분위기와 서비스, 그리고 음식의 퀄리티를 고려하면 가격 이상의 만족감이 있었습니다. 특히 특별한 날이나, 조용하고 멋진 저녁을 보내고 싶은 날엔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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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무리 후기 – 또 가고 싶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마인스는 시애틀 또는 벨뷰 여행 중 한 끼는 특별하게 보내고 싶을 때 딱 좋은 레스토랑입니다. 맛, 분위기, 서비스 모두 훌륭했고, 식사 내내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저처럼 이탈리안 음식을 좋아하거나, 특별한 저녁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카민스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예약은 필수고, 특히 금요일이나 주말 저녁은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카마인스는 단순한 식사가 아닌, 하나의 경험처럼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머킬테오 언니 부부에게도 특별한 기념일 꼭 한번 들러보라고 추천해주고 왔습니다.
다음에 시애틀에 다시 오게 된다면, 저는 또 이곳을 찾아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