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을 걷고, 바다를 먹고 – 신시도에서 선유도까지 하루 여행기, 군산 고군산군도

5월 2일 오후, 채석강을 보고 이어서 신시도를 향했어요.  
신시도는 군산 고군산 군도의 한 섬이예요.
전주 베스트웨스트 호텔에서 추천 책자를 보고 가게 된 곳!


1. 군산 고군산군도

https://maps.app.goo.gl/aoVDZ4dmURthz96P7?g_st=akt

고군산군도 · 군산시

군산 고군산 군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는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천혜의 바다~

군산 고군산군도는 새만금 방조제와 연륙교를 따라 연결된 6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다도해 풍경의 보석 같은 여행지래요.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신시도 등 주요 섬들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섬과 섬을 넘나드는 드라이브의 즐거움이 가득하죠.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서해의 잔잔한 물결과 섬이 어우러진 감성 가득한 섬 여행지입니다.

새만금 방조제 지나 신시도 가는 길

2. 신시도자연휴양림

푸른 숲과 바다 사이,
첫 목적지는 바로 신시도자연휴양림. 이곳은 바다를 품은 숲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곳이었어요.
소나무 숲 사이로 잘 정돈된 산책로가 이어져 있고, 걸을수록 바다 내음이 코끝을 간질이며 마음까지 맑아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신시도에서 바라보는 고군산 군도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만난 자연휴양림 내 펜션들도 참 인상적이었어요.
숲속에 아늑하게 자리한 모던한 스타일의 숙소들은 데크와 함께 꾸며져 있어 마치 숲 캠핑장 같은 느낌!

신시도 자연휴양림에서

외관은 소박하지만 내부는 깔끔하고 따뜻해 보여서, 다음엔 하루쯤 묵어가고 싶단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창밖으로 펼쳐지는 바다와 숲의 조화,
힐링 그 자체일것 같아요.⛺

모던한 신시도 자연휴양림 펜션

3. 신시도 전망대

새만금과 서해가 한눈에!
자연휴양림을 지나 조금 더 걸음을 옮기면 ‘신시도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어요.
가벼운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며 솔향기와 부드러운 해풍을 맞는 그 기분, 아직도 생생하네요.
전망대에 오르면 발아래 펼쳐지는 바다와 새만금 방조제, 그리고 저 멀리 이어지는 섬들의 풍경이 정말 멋져요.🌅

신시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고군산 군도

서해 특유의 잔잔한 물결이 반짝이는 풍경을 바라보며 한참을 서 있었어요. 관광지가 아닌, 자연 그대로의 고요함을 간직한 그 순간.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 잠시 멈춰 숨 고르기에 딱 좋은 곳이었어요.

신시도 자연휴양림

4. 선유도 해변

선유도 선착장

부드러운 모래 위에서 느린 걸음으로

신시도를 지나 다리를 따라 건너면, 어느새 아름다운 섬 선유도에 도착해요.
이름부터 낭만 가득한 이 섬은, 실제로도 ‘신선이 노닐던 섬’이라는 뜻을 담고 있을 만큼 특별한 곳이에요.

선유도 해수욕장

먼저 찾은 곳은 선유도 해변과 해수욕장. 5월의 해변은 아직 한산해서 더욱 좋았어요.  여행객들이 삼삼오오 바닷가를 거닐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외국인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네요.🏖️

이곳은 여름이면 피서지로도 유명하지만, 이렇게 봄날 오후에 찾으면 자연의 여유를 오롯이 느낄 수 있어 더 좋답니다.

그림같은 선유도, 고군산군도, 군산시

5. 선유도 차림상


https://maps.app.goo.gl/VDRsqXqDbkzxDzX27?g_st=akt

선유도활어회차림상 · 군산시, 전북특별자치도

회정식 2인, 싱싱함 그 자체!

노을이 깔리기 시작하던 무렵, 우리는 미리 눈여겨봤던 식당 **‘선유도 차림상’**으로 향했어요. 이름부터 정감 있고 따뜻한 이곳은 바다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식당이에요.

선유도 차림상에서 저녁 ~

우리는 **회정식 2인분(₩50,000)**을 주문했는데요, 상 위에 오른 한 상이 정말 푸짐했어요. 전복, 해삼, 멍게부터 신선한 회, 따뜻한 매운탕까지!(매운탕 1만원 추가)
바다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듯한 식사였어요.

조미료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자연 그대로의 바다 향이 입안에 퍼지니, 진짜 제대로 먹는 느낌이 들었죠.🥢
창가 자리에 앉으면 저녁 햇살과 함께 선유도의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눈과 입 모두가 즐거운 저녁 시간이었답니다.


걷고, 보고, 맛보고, 마음껏 쉬고…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시간.
이날, 신시도와 선유도는 우리에게 바로 그런 시간이 되어주었어요.⛵


6.당일 여행 코스 요약

신시도자연휴양림 산책 → 전망대 풍경 감상 → 선유도 해변 산책 → 선유도 차림상 저녁 → 옅은 노을 감상( 구름이 껴서 )


이렇게 ,
변산반도 여행 마무리되네요.
다음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익산 들렀다 갈 계획이에요. 익산 역사 여행까지.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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