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아침,
전주 한옥마을에서에서 내소사로 출발
목적지는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던 내소사.
차창 너머로 흐르는 들녘과 개화한 봄꽃들을 바라보며, 마음은 이미 숲길 속으로 향하고~
전주에서 약 한 시간 반 정도 달려 도착한 내소사는 첫 인상부터 고요해요.🚗
1. 내소사 위치
https://maps.app.goo.gl/QPJp2A8SU9vX2fgB7?g_st=akt
변산반도국립공원 내소사 지구 · 부안군, 전북특별자치도
www.google.com
전북 부안의 고요한 사찰, 내소사예요
내소사는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천년 고찰이에요.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찰이에요. 산과 숲길이 잘 정돈돼 있어서 트래킹 코스로도 유명하고요.
특히 사찰 입구에서 대웅보전까지 이어지는 전나무길이 아주 인상적인 곳이에요.📍
전주 가면 꼭 다녀오라는 친구의 적극 추천으로 오게 되었어요.




2. 내소사 전나무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면 바로 전나무숲길이 시작돼요.
높고 곧게 뻗은 전나무들이 좌우로 줄지어 서 있고, 그 아래 흙길이 부드럽게 이어져 있어요. 나무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고, 바람에 나뭇잎이 흔들리는 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공간이었어요.🌲

느릿하게 숨 고르며 걸었어요
바람결 따라 천천히 걷다 보니, 괜히 마음도 같이 느려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전나무 아래 그늘진 공간에서 잠시 멈춰 서기도 하고, 흙길의 감촉을 느끼며~
숲 전체가 명상하듯 차분🧘
3. 내소사 대웅보전


대웅보전 앞에서 발길을 멈췄어요
전나무길 끝자락에서 모습을 드러낸 대웅보전은 오랜 세월을 머금은 듯한 기품이 느껴졌어요. 단청도 화려하지 않고 자연에 스며든 듯한 건물이었어요.
내소사 대웅보전은 조선 인조 때 중건된 법당으로, 고려 건축 양식을 따르며 단청 없이 자연스러운 목재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에요.
4.사찰 곳곳
대웅보전 뒤쪽으로 돌아가면 종각과 조용한 뒷마당이 있어요. 작은 연못과 돌탑도 있고요. 뚜렷한 관광 포인트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서 더 좋았어요.
여유로움이 이곳의 매력이었어요.🌿






천 년 동안 이곳을 지켰다는 내소사 느티나무, 나무 둘레만 7.5m 정도 된다 하니 그 크기가 침착해 가죠.
매년 1월 14일에는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제를 올린다고 하네요.
5. 돌아오는 전나무길
다시 전나무길로 돌아오는 길은 시작할 때와는 또 다른 기분
처음엔 설렘이 컸다면, 돌아올 때는 아쉬움이 더 크다고 할까요~
햇살은 더 강해졌고, 나무 그림자는 짧아졌지만 숲은 여전히 고요
이 길은 걷는 사람에게 속도를 내려놓게 해주는 길이예요.🌤️

내소사는
여행 중 잠깐의 쉼표 같았어요
전주에서의 활기찬 여행 사이에 들른 곳이라 더욱 쉼표 같았어요.
북적이는 관광지에서 벗어나 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변산반도 여행 시작 채석강으로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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