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무타블랑 카페｜천둥호박라떼와 정원 산책, 오후 4시의 힐링

양산에 오면 꼭 들러야 할 감성 카페, 무타블랑(Muta Blanc).

동생네 집에 놀러 온 김에
첫 번째로 찾은 이곳은, 자연과 건축, 맛과 감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복합 힐링 공간이었어요.
이번엔 오후 4시쯤 느지막이 도착했는데, 그 늦은 방문이 오히려 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줬답니다.

 

무타블랑 간판 앞 인증샷, 오늘의 힐링 포인트

자연을 살린 인테리어가 돋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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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4시, 커피 대신 라떼를 선택한 이유


늦은 오후, 해가 기울기 시작할 무렵. 카페에 들어서자 은은한 햇살이 통유리창 너머로 쏟아지고 있었어요. 커피를 마시기엔 조금 늦은 시간이라 고민하다가, 라떼를 선택했죠. 그리고 그 선택은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 천둥 호박 라떼 2잔  
- 쑥 라떼 1잔
- 7500원

오후 4시의 따뜻한 햇살, 라떼와 함께하는 완벽한 타이밍

 

햇살 가득한 통유리창 앞, 라떼 한 잔의 여유

 

천둥 호박 라떼는 단호박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진하게 느껴지는 음료로, 첫 모금부터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단맛이 과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재료 맛이 살아 있어 건강한 느낌까지 들었죠.

 

 

천둥호박라떼 첫 모금,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함에 눈이 번쩍

쑥 라떼는 쑥 특유의 향이 진하게 퍼지면서도 부드러운 우유와 조화를 이루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맛이었어요. 커피 대신 라떼를 선택한 나 자신을 칭찬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답니다.

쑥향 은은한 쑥라떼도 취향저격

 

주문은 키오스크로~

 

🌿 자연을 품은 공간, 무타블랑

무타블랑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을 해치지 않은 건축미예요. 120년이 넘은 아름드리 소나무 두 그루를 그대로 살려 건물을 설계했다는 점에서, 자연에 대한 존중이 느껴졌어요.
실내는 통유리창을 통해 햇살과 정원이 한눈에 들어오고, 야외에는 4,200평 규모의 정원이 펼쳐져 있어 산책하기에도 제격이에요.

 

 

120년 된 소나무 아래, 자연과 건축이 만난 풍경

 

2층에서 바라본 정원

 

2층 공간

자연을 배경으로 한 무타 무타블랑의 액자 속으로ㅎㅎ

 

라떼를 마신 후엔 정원을 천천히 걸어봤어요. 곳곳에 놓인 벤치와 조형물, 계절마다 달라지는 식물들이 어우러져 마치 작은 식물원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 잔잔한 음악, 그리고 따뜻한 라떼 한 잔. 이보다 더 완벽한 오후가 있을까요?

 

 

 

깔끔한 인테리어

 

🐰 토끼 체험존과 족욕장, 아이와 함께도 좋아요

정원 한쪽에는 토끼 먹이 주기 체험존이 있어요. 아이들이 직접 당근을 주며 토끼와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인데, 어른인 저도 너무 즐거웠답니다. 족욕장도 마련되어 있어 발을 담그고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아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놀이터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강력 추천!

멋들어진 소나무가 인상적인 무타블랑의 오후 정취~

 

🍞 베이커리와 아이스크림도 인기 만점

음료뿐 아니라 베이커리 코너도 인상적이었어요. 직접 구운 치아바타와 크루아상, 유기농 우유 아이스크림까지! 다음엔 배를 비우고 와서 이것저것 더 다양하게 즐겨보고 싶어요.

갓 구운 크루아상과 치아바타, 향기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 무타블랑 정보 한눈에 보기  

- 위치: 경남 양산시 상북면 수서로 164-10  
- 영업시간: 매일 11:00~20:00 (연중무휴)  
- 주차: 무료 주차 가능 (300대 이상)  
- 편의시설: 실내·야외 좌석, 2층 대형 공간, 정원, 놀이터, 동물체험존, 족욕장, 베이커리

얼마전까지는 핑크뮬리까지 볼수 있었대요! 지금은 고깃집으로 변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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