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다담 티하우스 후기｜늦가을 단풍 따라 걷다 만난 감성 찻집

🍁 늦가을, 북촌과 서촌 사이를 걷다

가을의 끝자락, 붉게 물든 단풍이 서울의 골목을 물들였어요. 대학 시절 같은 과에서 함께했던 친구 넷이 오랜만에 모여 북촌에서 서촌까지 천천히 걸으며 추억을 나눴어요. 바람은 제법 차가웠지만 햇살은 따뜻했고, 오래된 골목과 담벼락은 마치 그 시절의 기억을 품은 듯했어요. 발길 닿는 대로 걷는 산책은 말없이도 마음을 채워줬답니다.

🍂 단풍나무 아래에서 발견한 찻집

삼청동으로 향하던 길, 계단 앞에 선 단풍나무 한 그루가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붉게 물든 잎들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그 풍경에 이끌려 계단을 올랐고 조용하고 단정한 외관의 찻집을 발견했어요. ‘다담 티하우스’라는 이름의 이곳은 계단식 좌석 구조와 따뜻한 조명, 벽면을 채운 찻잔과 티 패키지들로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어요. 차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시간을 머물게 하는 장소였어요.

계단 앞에 선 단풍나무가 인상적이었던 다담티하우스

 

 

아담한 실내 분위기

단풍나무뷰 창가에 자리잡고~

안마봉 귀여워요

벽면을 채운 찻잔과 티 패키지들로 아늑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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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를 포기하지 못하여...

차를 전문으로 하는 공간이었지만, 커피를 사랑하는 우리는 각자의 취향을 고수했어요. 핸드드립 커피 두 잔, 카페오레 한 잔, 그리고 레모네이드 한 잔을 주문했어요. 사장님은 조심스럽게 이곳의 대표 티인 백차 한 잔을 추천해주셨어요. 향이 좋고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도 만족할 수 있는 맛이라 하셔서, 호기심에 백차 한 잔을 추가로 주문해 나눠 마시기로 했어요.

핸드드립 커피 2잔과 레모네이드

 

카페오레

 



🍵 백차 한 잔이 남긴 여운

백차(白茶)는 찻잎을 거의 가공하지 않고 자연 건조하여 만든 가장 순수한 형태의 차래요.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고요.

설명대로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조용히 마음을 적셔줬어요. 첫 모금에 느껴지는 깊은 풍미는 커피와는 또 다른 결의 따뜻함이었어요.
찻잔을 사이에 두고 나눈 대화는 더 깊어졌고, 웃음은 잔잔하게 번졌어요. 커피는 어느새 테이블 한쪽으로 밀려났고, 백차가 중심이 된 느낌!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인 백차

🍵 다담 티하우스의 메뉴들~

 
 
 

 

- 위치: 서울 종로구 삼청로 76, 1층  
- 운영 시간: 매일 12:00 ~ 21:00 (주차 불가)  
- 주요 메뉴: 다양한 프리미엄 티, 핸드드립 커피, 밀크티 등  
- 분위기: 고즈넉하고 따뜻한 인테리어, 계단과 골목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공간  
- 특징:  
  - 티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향과 맛이 뛰어남  
  - 사장님의 친절한 응대와 세심한 설명  
  - 찻잔과 티포트, 테이블 세팅까지 정성 가득  
  - 찻잎을 직접 데워서 제공하는 방식으로 4~5회 계속 우려줌


다담 티하우스에서의 시간은 다시 또 추억으로 오래도록 남을듯해요~~

어느 늦가을 백차 한잔의 추억속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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