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의 마무리,
봉은사 야간 산책 –
연꽃과 연등 사이에서
파크하얏트 더 라운지에서 정갈한 디너를 마치고,


조금은 차분한 분위기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어
호텔에서 5분 거리인 봉은사로 향했어요.
삼성동 고층 빌딩 사이에 이렇게 고요한 사찰이 있다는 게
올 때마다 신기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공간이에요.




🧘절을 올리고, 북극보전에서 기도
경내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대웅전 앞에서 조용히 절을 올렸어요.
어느새 밝았던 하늘이 어스름해지고,
은은한 조명 아래 절을 올리는 그 순간, 마음이 스르르 가라앉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 뒤로 천천히 계단을 따라 올라 **봉은사의 제일 꼭대기에 위치한 '북극보전'**에도 들렀어요.
조용한 북극보전 내부에서 조용히 앉아 기도하며
1년을 함께해온 서로에게도 마음속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요.




🌸백중 준비로 더욱 엄숙하고 아름다웠던 분위기
봉은사는 마침 백중기도를 준비 중이라
경내 전체에 연꽃 화분과 연등이 가득했어요.
법당 앞마당에는 정성껏 배치된 연꽃 화분들이
하얗고 분홍빛으로 고요한 밤을 수놓고 있었고,
그 앞을 지나며 연꽃 사이로 기도의 마음으로 걸었답니다.
가만히 서서 바라만 봐도 위로가 되는 풍경.
누군가를 위한 마음이 가득 담겨 있는 듯한 그 공간이
하루의 마무리를 더 깊이 있게 만들어줬어요.








🏮밤의 봉은사 – 도심 속 평온의 시간
밤의 봉은사는 낮과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요.
연등 불빛만 은은히 켜진 절 안을 걷고 있으면
도심의 소음도, 마음속의 분주함도 조금씩 멀어지는 기분이에요.
특히 대웅전과 일주문 사이를 걷는 길,
살짝 부는 바람과 연꽃 향이 어우러져
마음이 더 정갈해지네요.
📍봉은사란?
**봉은사(奉恩寺)**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조계종 소속의 대표적인 사찰로,
약 1,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찰이에요.
삼국시대 신라 원성왕 때 창건되었고,
현재는 템플스테이와 시민들의 명상 공간으로도 널리 사랑받고 있어요.
**‘현대 도시와 전통 사찰의 공존’**이라는 상징성을 가진 곳으로,
특히 백중, 연등회, 부처님오신날 등에는 장엄한 법회와 행사로
많은 이들이 찾는 힐링 장소랍니다.











✅방문 팁
📍위치: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531
https://m.search.daum.net/search?w=&DA=L7T&rtmaxcoll=L7T&q=%EB%B4%89%EC%9D%80%EC%82%AC
https://m.search.daum.net/search?DA=L7T&q=%EB%B4%89%EC%9D%80%EC%82%AC&rtmaxcoll=L7T&w=
m.search.daum.net
⏰ 야간 산책은 21시 전까지 추천
🚶♀️파크하얏트 서울 자차 5분
📿 북극보전은 계단을 따라 3~5분 정도 소요
📸 삼각대 없이도 핸드폰 야간모드로 충분히 분위기 담김
🪷 백중기도 준비 기간(7~8월)은 특히 연꽃과 연등이 아름다움
💬결혼기념일의 진짜 마무리
맛있는 음식, 따뜻한 대화, 그리고 고요한 산책.
이 하루가 우리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아요.
북적이지 않은 늦은 저녁의 절은
산책이상의 감정들을 선물해줬어요.
다음에도 중요한 날엔,
식사 후 이런 고요한 시간으로 마무리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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