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벚꽃 엔딩, 율동공원에서
4월 12일 오후, 우산 속에서 담은 봄의 끝자락---벚꽃 시즌은 늘 아쉬워요.펼쳐졌다 싶으면, 비 소식이 들리고비가 오고 나면 순식간에 꽃잎이 사라지잖아요.그래서 이번엔 비 오는 4월 12일 오후,그 흔한 “벚꽃 엔딩”을 직접 담아보고 싶어서 분당 율동공원으로 향했어요. ☔🌸---빗속 산책, 의외로 낭만적이더라구요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쯤.하늘은 흐렸고, 빗방울은 아주 가늘게 내리고 있었어요.우산을 살짝 쓰고공원 입구 쪽 데크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봤어요.놀랍게도 벚꽃은 아직 많이 남아 있었어요!물론 만개 절정은 지났지만,비에 젖은 벚꽃잎들이하늘도, 바닥도, 모두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었어요.바닥에 쌓인 꽃잎, 우산 위로 떨어지는 잎사귀,그리고 고요한 호수 주변의 분위기까지…이게 바로 벚꽃의 마지막 페..
2025.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