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5일,
단풍이 절정으로 향해가는 시기.
연남동 경의선 숲길과 카페드 레빗에서 가을의 색을 제대로 즐기고 왔어요.
친구들과의 나들이에 딱 어울리는 하루였답니다.
특별히 부산에서 사는 친구까지 합류하여
이 가을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네요ㅎㅎ





🍂 도심 속 단풍 산책, 경의선 숲길
서울 연남동의 경의선 숲길은 폐선된 철길을 재생해 만든 도심 속 산책길이에요. 길게 이어진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노란 은행잎과 붉은 단풍이 어우러져 가을의 정수를 느낄 수 있어요.
특히 11월 초는 단풍이 절정으로 향해가는 시기라, 나무마다 색이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이 참 예뻤어요.
벤치에 앉아 쉬거나, 공유정원에서 꽃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었어요.
강아지 산책 시키는 동네 주민분들도 많았구요.








👯♀️ 친구들과 함께한 서울 도심 나들이
오랜만에 모인 친구 넷.
서울 곳곳을 함께 걸어보기로 했어요. 첫 코스로 선택한 연남동은 역시 핫플답게 활기 넘쳤고, 경의선 숲길을 따라 걷는 동안 수다와 웃음이 끊이질 않았어요.
단풍이 물든 골목 사이사이로 들어서면, 감성 넘치는 상점과 카페들이 반겨줘서 걷는 재미가 쏠쏠했답니다.
날씨도 적당히 선선해서 가을 나들이에 딱이었어요.
🪟 뷰 맛집 카페드 레빗에서의 한 잔
첫 번째로 들른 곳은 카페드 레빗.
창밖으로 단풍이 펼쳐지는 뷰가 좋아 보여서 선택했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커다란 창 너머로 보이는 노란 은행잎과 붉은 단풍이 마치 그림 같았고,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하니 그야말로 가을 감성 충전 완료!




우리는 무화과 티라미수와 커피를 나눠 먹었는데, 은은한 홍차 향과 달콤한 무화과가 어우러져서 분위기와 찰떡이었어요.



카페드 레빗은 연남동 동교로29길에 위치한 4층짜리 루프탑 카페로,
각 층마다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화이트톤과 우드톤이 어우러진 깔끔한 인테리어에, 4층 루프탑에서는 경의선 숲길의 단풍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요. 특히 가을엔 폴딩도어를 열어 숲속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줘서, 창밖 뷰만으로도 힐링이 돼요. 우리는 폴링도어 앞에서 단풍도 맘껏 즐길 수 있는 2층에 자리 잡았어요.







메뉴도 다양해요. 수제 디저트로는 바스크 치즈케이크, 당근 케이크, 무화과 티라미수, 황치즈 휘낭시에 등이 인기고, 음료는 래빗라떼, 숲토끼 피스타치오 크림라떼, 달토끼 얼그레이 아인슈페너처럼 귀여운 이름과 감성 가득한 조합이 눈길을 끌어요. 가격대도 합리적이고, 디저트는 직접 만든다는 점에서 퀄리티도 높아요.

🍁 가을을 제대로 만끽한 하루
단풍이 절정으로 향해가는 시기, 연남동은 가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경의선 숲길의 자연스러움과 카페드 레빗의 감성적인 뷰가 어우러져서, 친구들과의 하루가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사진도 잔뜩 찍고, 웃음도 많이 나눴던 하루. 다음엔 연트럴파크까지 이어서 걸어보고 ~~ 서울 속 가을, 이렇게 예쁜 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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